최근에 1300만이라는 엄청난 관객수를 자랑한 영화 베테랑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이기도 해서 말이죠. 류승완 감독은 전작 부당거래처럼 비리와 대기업의 횡포 그리고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제작한 영화 같았습니다. 또 유아인의 연기력이 더해진 영화죠.
일단 영화에 대해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류승완 감독의 메시지가 정확히 맞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드는 생각은 딱 한가지였습니다. 돈 있는 놈들은 나쁜짓을 해도 살아 남는구나 라는 생각이죠.
영화가 1300만이 넘는 관객으로 흥행한 영화는 뭔가 다르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유혜진,유아인,황정민,오달수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총 동원해서 멋진 영화가 탄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있는 놈은 뭘 해도 살아 남는구나' 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박히더군요.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황정민 그리고 장은주와 외제차 판매업자의 부도덕한 놈들을 잡을 목적으로 외제차 중고시장에 나오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장윤주의 연기력은 흠...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 솔직히 연기력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조금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연기공부좀 더 하고 나오세요 ? ^^;
영화를 보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이렇게 하는 업자들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차량을 판매하고 위치 추적기를 설치 후 GPS를 따라가서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다시 훔쳐 해외에 수출하는 판매 업자... 제가 생각할때는 정말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명의 감초 역할을 하는 오달수님 되시겠습니다. 연기력 하나는 엄청난 분이시죠.
황정민의 액션이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항상 황정민이 나오는 영화를 많이 보았지만, 이번 역할은 딱 들어 맞는 역할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또 한명의 억울한 주인공 정웅인님 되시겠습니다. 우리의 일용직 기사님들의 힘든 점을 잘 꼽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요즘 레미콘 사건 때문에 기사님들이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응원합니다.
캬 ! 이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였습니다. 웃지 않을수 없게 만드는 장면이죠. 이유는 영화를 보시면 알 게 되실 것 입니다.
우리의 기사님들은 항상 힘들다는것은 알지만 영화를 보면서 갑의 횡포에 계속되는 억울함이 가슴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성공해야 하는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악역으로 재대로 자리 잡으신 우리의의 정만식님 되시겠습니다. 정말 연기도 잘하고 완전 나쁜놈 역할을 재대로 했습니다.
이 장면은 유아인의 명장면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어린 놈 유아인이 황정민에게 첫 대면을 했던 장면이죠. 유아인은 재벌의 역할을 재대로 소화했습니다. 연기력이 베테랑에서 돋보였죠. 재벌 3세의 역할을 하면서 연기력이 물오른 장면이였습니다. 베테랑은 유아인을 돋보이게 한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멋있게 본 연기자는 역시 유해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연기력은 탑 오버 탑 이라고 생각됩니다. 유해진은 삼시새끼에 출연중이며,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분이죠.
억울해서 찾아간 우리 정웅인은 유아인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이 장면 혹시 기억하시나요 ? 대기업에서 돈을 달라고 찾아갔던 실화사건 기억하시나요 ? 바로 효성 그룹이라는 한국타이어를 만드는 기업이죠. 페트병도 제조하고 섬유쪽으로 아주 강력한 대기업이죠. 이런 대기업에서 실제로 사무실에 돈을 찾으러 갔던던 사람끼리 싸움을 시켜서 돈을 주었던 아주 큰 사건이였습니다. 실제 있었던 장면이죠.
이놈의 돈이 뭔지 !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가슴을 답답하게 하던 장면이였습니다. 갑의 횡포를 재대로 표현한 류승완 감독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 하나의 실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재벌 아드님들의 환각 파티가 실화죠. 지금도 돈 많은 자식들은 환각파티를 한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으며, 아마도 사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대마초를 피면서 환각 파티를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 입니다. 베테랑을 보는 동안 정말 돈 없고 빽 없는 놈은 살아남기 힘들구나 싶기도 하고, 돈이면 다 되는 한국이 정말 부끄럽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유아인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영화였으며, 대기업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담고있는 영화라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주의사항 : 영화를 보고 난 후 왜 이렇게 살았나 ?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들구나 ? 라는 아주 강력한 생각이 들게하는 영화입니다. 베테랑은 아직도 상위권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히말라야 관객수 및 영화감상 후기..산악인들의 의리..박무택 우리가 구하러 간다. (2) | 2016.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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